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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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는 말일상 2020. 2. 4. 06:10
나는 미안하다는 말을 함에 있어 망설임이 없다. 내가 실수 했다는 생각이 들면 나의 실수로 인해 작은 상처라도 입었을 당사자에게 진심을 다해 최대한 나의 미안함을 전달하고자 노력한다. 업무상 으로도, 사무적으로도 필요할때면 나는 미안하다는 표현을 아끼지 않는다. 가만 생각해 보면 내가 어릴때 부터 이런것은 아니었다. 내가 해외로 나와 살기 전에는 실수는 누구나 할수 있는것이고,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나의 미안함을 상대방이 알아줄거라 생각 했던것 같다. 예를 들어 흔들리는 버스안에서 실수로 남의 발을 밟았을때 미안한 표정으로 '아..어떡해..;;; ' 라면서 쭈뼛거리면 발을 밟혔던 가련한 피해자도 그냥 넘어가주곤 했다. 그땐 벌써 십몇년전의 그래도 '정이 있는 한국사회' 였기도 했고 내 나이가 어려서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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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내기일상 2019. 11. 19. 23:17
언젠가 후회 하게 될것 같다. 늘 두려움에게 져서 실행하지 못했던 수많은 일들을.. 하고 싶은건 많은데 늘 그 다음 스텝에는 두려움이 끼어 들어 시작하지 못하고 만다. 나는 내가 낙관적인 사람인줄 알았는데, 어제 책을 읽다 보니 '비관적인 사람'과 생각과 행동이 일치 한다는걸 알게 됐다. 두려움에 부딪혀서 포기하고 돌아설때 마다 애써 핑계꺼리를 둘러대며 낙천적인 척 했던것일 수도 있다. 충격적이다. 그래도 내 한번 뿐이고 긴 생을 정성껏 가꾸며 잘 살아 보고 싶다. 그래서 오늘도 한번 더 힘내고 꾸준해 지려 노력해 본다. 나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 내 생각 만큼 그렇게 게으르지도 않고, 그렇게 멍청하지도 않으며, 그렇게 겁장이도 아니다. 그래서 내가 못할것은 이 세상에 없다. 매일 다시 시작하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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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하기일상 2019. 6. 5. 05:16
블로그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여태 한번도 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무언가를 스스로 시작해 보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일고 있다. 그게 처음부터 블로그는 아니었는데, 이런 저런 자기계발 관련 책이나 유튜브 영상에서 그게 무엇이든 고민만 말고 일단 시작 부터 해보라고 나를 부채질 해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일 피일 미루며 뭉기적 대다가 이제는 더 이상 뒤로 빼다가는 영원히 아무것도 스스로 해보지 못하고 내가 상상하는 내 꿈에 한발짝 나가 보지도 못한채 스스로를 원망하는 일생으로 마감하게 될까봐 두려워져서 갑자기 이렇게 시작해 본다. 지금 이시간 당장 시작할 수 있는게 바로 블로그니까. 나는 겁이 많다. 타고 나기를 그렇게 난것이 분명하며 게다가 소심하고 타인들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그래..